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르: 스릴러
출연: 박주현, 재현, 곽시양
러닝타임: 91분
1. 줄거리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정윤(박주현)은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 우연히 마주친 낯선 남자 준우(재현)에게 6시간 후에 죽는다는 예고를 듣습니다. 6시간 후에 자신이 죽을 거라고 말하는 준우를 이상하게 생각한 정윤은 약속을 가야 한다며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지만 준우는 어차피 그 친구를 만나지 못할 거라고 말합니다.
정윤은 친구를 만났지만 친구가 정윤과의 약속을 잊은 채로 애인과 약속을 잡아버렸고 영화를 보러 가야 한다며 가버립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서 준우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준우는 자신이 예지를 볼 수 있고, 정윤이 죽는 모습을 봤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의심은 있지만 정윤이 가슴을 칼에 찔려 살해를 당하고 그때 손목시계가 12시였다는 준우의 말에 정윤은 조금씩 믿기 시작하고 자신을 스토킹하던 남자를 의심하며 그의 집을 함께 찾아가게 됩니다.
한편, 경찰에서는 여성 연쇄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한창입니다. 수사 중 피해자들이 살해당하기 전 누군가로부터 사망 예고를 들었다는 공통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정윤과 친분이 있던 박기훈 형사(곽시양)는 예언자가 피해자들을 어디로 도망가지 못하게 심리적인 압박을 가한 후 사냥하듯이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정윤과 준우는 스토커의 집을 찾아갔지만 집 주인으로부터 그가 방을 빼고 고향인 연변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러 갔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정윤은 그 남자를 여자친구 대행 알바로 일했던 ‘메이즈 클럽’에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준우에게 고백합니다.
경찰에서는 피해자들의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그건 바로 피해자들이 모두 메이즈 클럽에서 일했던 여성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여성 피해자의 애인이 준우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경찰들은 준우를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점차 확신을 하게 됩니다.
박 형사는 정윤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죽음을 예고하는 남자와 함께 있냐고 묻고 정윤이 그렇다고 하자, 그 남자가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며 준우를 검거하기 위해 어떤 장소로 유인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2. 결말
정윤은 박 형사가 시킨대로 준우를 유인합니다. 준우가 예고했던 12시가 다가오고 박 형사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정윤과 실랑이 중인 준우에게 총을 겨누며 정윤에게서 떨어지라고 합니다. 그때 준우는 정윤을 죽이는 사람이 박 형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칼을 꺼내 박 형사를 찌르려고 하지만 결국 박 형사의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때 오전 0시라는 핸드폰 알림이 울리고 정윤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는데 11시 59분입니다.
준우가 예고한 12시가 아직 되지 않은 것과 연쇄 살인마는 준우가 아닌 박 형사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정윤이 박 형사에게 여성들은 왜 죽인 것이냐고 물어보니 박 형사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범죄자들을 단죄해 갱생시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메이즈 클럽을 통해 돈을 버는 행위가 사회의 악이라고 생각해서 ‘갱생‘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을 살해해왔던 것입니다. 정윤이 도망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박 형사의 칼에 찔리게 됩니다. 그때 쓰러졌던 준우가 다시 일어나 박 형사를 제압하고 그 후 경찰이 도착해 현장은 마무리가 됩니다.
준우는 첫 번째 피해자였던 자신의 여자친구와 두 번째 피해자 모두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지만 그걸 막지 못하게 되자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이 횡단보도에서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준우는 더 이상 누군가가 죽는 악몽은 보지 않는다고 하자 정윤은 널 만나면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물어보려 했다며 아쉬워합니다. 준우는 정윤에게 60년 후에 죽게 될 것이라는 말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후기
예측 가능한 전개로 긴장감과 박진감이 부족하고, 죽음을 예고한 12시까지 남은 6시간을 정윤과 준우가 함께 다니는데 이때 스토리가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았기에 넷플릭스 영화로 편하게 보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