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감독의 한국 영화 <히든페이스>는 콜롬비아 영화<히든 페이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김대우 감독의 또 다른 영화로는 <인간중독>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영화 히든 페이스는 2011년에 개봉하였고, 넷플릭스 등의 ot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영화 정보
장르: 스릴러
국가: 대한민국
개봉: 2024. 11. 20.
출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러닝타임: 115분
2. 등장인물
수연(조여정)은 첼리스트이며,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성진과 약혼한 사이로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성진(송승헌)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며, 수연과의 만남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얻게 되었습니다. 교향악단장인 수연의 엄마 덕분에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됩니다.
미주(박지현) 수연이 사라지고 괴로워하는 성진의 마음을 흔들게 됩니다.
3. 사라진 약혼녀
결혼을 앞둔 수연과 성진은 신혼집을 구해 같이 살게 되지만, 어느 날 수연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 떠나겠다는 영상편지만 남겨놓은 채 사라집니다.
게다가 곧 열릴 공연까지 있었는데, 첼리스트였던 수연이 사라지자 그 자리는 공석이 되고 공연 연습에 차질이 생깁니다. 며칠이 지나도 수연이 돌아오지않자, 그 자리를 메워줄 다른 첼리스트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은 수연의 후배인 미주였는데, 수연이 자리가 날 거라며 지원해 보라고 귀띔을 해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악기가 고장나서 연주를 보여줄 수 없다는 미주를 성진은 탐탁지 않아 합니다. 미주가 녹음해 온 곡을 들려주자 성진은 너무 흔한 곡이라며, 재미로 지원해보는거냐고 빈정거리자 미주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이며, 그 이유는 음악이 너무 슬퍼서 듣고 있으면 자신이 안 슬퍼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진의 말에 이미 기분이 나빠진 미주는 프로필과 usb는 쓰레기통에 버리라며 자리를 일어나 나가버리는데, 뒤늦게 미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성진은 미주를 찾아가 사과하고 오케스트라에 합류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공연 준비를 하며 점점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은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됩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함께 차 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는데, 성진이 자신의 집으로 가 한잔 더 하자고 제안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성진과 수연의 신혼집에 가서 와인을 마시고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수연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수연은 성진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떠나겠다는 영상 편지를 만들고 밀실에 들어가 몰래 성진을 지켜보았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수연이 밀실에 들어가는 것을 도왔던 것은 바로 미주였습니다.
4. 밀실
수연과 미주는 레즈비언으로 고등학생 시절부터 만나왔으며, 수연이 성진과 살고있던 신혼집조차 사실 이 두 사람이 살 집이었습니다.
미주는 여행 중인 수연을 대신해서 집수리를 모두 도맡아 했지만, 집 수리가 모두 끝나고 여행에서 돌아온 수연은 결혼할 남자가 생겼다며 미주와 함께 살기로 약속했던 집을 성진과의 신혼집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 수연에게 화가 난 미주는 밀실의 열쇠를 바꿔치기해서 수연을 가두고, 성진과의 선 넘은 행위는 수연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수연은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를 바깥으로 알리려 안간힘을 쓰고, 결국 성진은 수연이 밀실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성진은 미주와의 잘못된 행동들을 모두 수연이 봤을 것이고, 수연이 밖으로 나왔을 때 자신에게 피해가 생길 것을 두려워해서 일부러 수연을 꺼내주지 않습니다.
한편, 아무런 생존 반응이 없는 수연을 이상하게 생각한 수연의 엄마는 수연의 번호로 성진과 미주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문자를 받은 두 사람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고 이상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밀실의 존재를 몰랐던 엄마는 쉽게 수연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연이 사라지고 단장인 수연의 엄마는 더 이상 성진을 지휘자로 두지 않으려고 하자, 자신의 지위를 잃을까 두려운 성진은 밀실에서 수연을 꺼내주려 합니다.
성진이 밀실에 들어가 수연을 꺼내려고 하자 미주가 필사적으로 말리다가 몸싸움이 일어나고 넘어지게 되어 밀실에 갇혀버립니다.
밖으로 나온 성진과 수연은 쇼윈도 부부로 돌아가고, 미주는 수연이 꾸며놓은 밀실에 갇혀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