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출연: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
러닝타임: 103분
줄거리
공인중개사인 정태(변요한)는 고객의 맡긴 집 열쇠를 이용해서 남의 집에 몰래 침입하여 사생활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없어져도 모를 사소한 물건들을 훔치고 그것들을 자신의 창고에 전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정태의 눈에 띈 여성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소라(신혜선)였습니다.
편의점에서 고작 소시지를 먹으면서 SNS에서는 비건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처럼 게시글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소라에게 흥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뒤를 따라가 소라가 살고 있는 집을 알아내고, 우편물을 훔쳐보며 이름을 알아내 SNS 계정까지 찾아냅니다. 계속해서 소라를 미행하며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 시도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태의 부동산에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내놓겠다며 소라가 찾아오고, 소라는 정태에게 집 열쇠를 맡기게 됩니다. 정태는 그렇게 들어가고 싶었던 소라의 집에 그 열쇠를 이용해 들어가게 됩니다.
소라의 집에 드나들던 어느날 소라가 피를 흘리며 소파에 죽어있었습니다. 정태는 바로 112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의심받게 될 상황을 걱정해 우선 소라의 집에서 나오고, 고객을 데리고 다시 찾아갑니다.
하지만 다시 찾아간 소라의 집에는 시체가 사라졌고 혈흔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소라의 시체가 사라지자 패닉에 빠진 정태는 한 통의 편지를 받습니다, 그 편지 속에는 ‘너지?’하는 문구와 소라의 시체 사진, 그리고 소라의 집을 왔다갔다하는 정태는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의 유골함이 들어있는 장식장 유리가 깨졌다는 연락을 받고 납골당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죽을뻔한 일을 겪게 됩니다.
소라와 알고 지내던 BJ호루기(박예니)가 소라의 실종신고를 해서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고 경찰은 소라의 집에서 혈흔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혈흔을 발견한 오영주(이엘) 형사는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정태는 자신이 소라를 죽인 범인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하며 직접 진범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소라의 SNS에서 생전 BJ호루기와 원한이 있던 것을 알게 되어 호루기의 집을 알아내 찾아갑니다. 그리고 직거래로 유인해 호루기를 집에서 나오게 한 후 몰래 집에 들어갑니다. 호루기의 집에서 자신이 받았던 편지봉투와 똑같은 빨간 봉투를 발견하고 또 다른 범인으로 의심할만한 이종학(윤병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종학의 SNS에는 소라를 스토킹 한 흔적이 남아있었고, 정태는 종학을 의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정태는 헬멧을 쓴 두 사람에게 피습을 당하는데 그중 한 명의 헬멧이 벗겨지고 이종학임을 확인합니다. 도망나온 정태는 오영주 형사를 찾아가 신고하고 오영주 형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와보니 자신의 수집품인 개미집이 완전히 박살 나있고 이종학은 목을 매달아 죽어있는 현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또 다른 빨간 봉투를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종학과 정태가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과 소라의 집에 몰래 침입하는 정태는 사진이 들어 있었고, 오영주 형사는 이종학과 정태를 공범으로 의심하고 체포하려 하지만 정태는 오형사를 밀치고 도망갑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종학의 집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어머니 납골당 주소가 적힌 쪽지를 발견합니다.
바로 납골당으로 향하여 어머니의 유골함을 찾아나와 유골함을 열자 그 안에는 피가 묻는 칼과 ‘니 창고 경찰이 알면 큰일 나지 않겠어?’라는 쪽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정태는 이 모든게 호루기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호루기를 찾아가 캐묻다가 소라와 호루기의 원한관계는 사실 후원금을 받기 위한 자작극이라는 것과 이종학의 스토킹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루기가 일부러 이종학에게 소라를 소개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말
소라는 지적장애를 가진 친동생을 어선에 팔아넘기려 하다가 실패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 도시로 가서 살게 됩니다. 주점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다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고 SNS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스토킹 하는 정태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후원금을 받기위해 길냥이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영상을 찍는데 그 영상에 우연히 찍힌 정태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본 모습이 들킬까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좋아하는 종학을 이용해 정태를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종학과 함께 정태의 집으로 찾아가 정태가 자살한 걸로 꾸미려고 하지만 종학의 헬멧이 벗겨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소라가 종학을 죽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영주 형사는 조사하던 중 20대 노래방 도우미 조혜란 실종 사건과 소라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결국 소라는 조혜란, 이종학 살인과 유기 동물 학대로 체포되고, 정태 역시 불법 가택침입으로 1년간 수감 생활 후 가석방됩니다.
출소 후, 영주를 찾아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정태에게 고마워할거 없다며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자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한번 봐바요. 당신이 당신 인생에 무슨 짓을 해놨는지”라고 말하고 정태는 길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며 피하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