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시록은 연상호, 최규석의 웹툰 <계시록>을 원작으로 하며, 이 영화의 감독과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1. 정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스릴러, 범죄
국가: 대한민국
출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러닝타임: 122분
ott: 넷플릭스
2. 계시: 진리를 신(神)이 가르쳐 알게 함.
성범죄 전과 2범인 권양래(신민재)는 자신이 지켜보고 있던 여중생 신아영(김보민)이 성민찬(류준열)이 담임목사로 있던 사명의 나라 교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갑니다.
성민찬은 새로운 얼굴인 권양래에게 다가가는데 우연히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내에게 전화가 와 모르는 남자가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려갔다는 말을 듣고 부부는 아이가 유괴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때 성민찬의 눈에 프린터 해놓았던 권양래의 사진이 들어옵니다. 물에 번져 마치 악마처럼 변하자 성민찬은 이를 신이 주신 계시록이라고 생각하고 권양래가 아들을 유괴했다고 믿습니다.
성민찬은 권양래의 집주소를 알아내어 찾아가 차 안에서 몰래 지켜봅니다. 권양래는 삽을 차에 싣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이동하는 권양래의 차를 따라갑니다. 도착한 곳은 어두운 산속이었고, 권양래를 마주하게 됩니다. 몸싸움을 하던 도중 성민찬이 우발적으로 권양래를 죽이고 절벽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그때 아내에게 전화가 오고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교회에 다니던 신아영이 실종되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성민찬은 교회로 돌아와서 자수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가자 자신이 권양래를 죽인 것이 신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권양래를 감시하고 있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강력계 형사 이연희(신현빈)입니다. 과거 이연희의 동생은 권양래에게 감금, 성범죄를 당하다 극적으로 탈출합니다. 하지만 재판 중 정신과 의사가 권양래가 어릴 적 친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했다고 증언하자 권양래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동정으로 바뀌게 되고 이연희의 동생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합니다. 그리고 이연희는 자신이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죽은 동생의 환영을 봅니다.
3. 각자의 믿음
그 후, 성민찬은 아내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요양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갔다가 권양래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 몰래 권양래를 납치해서 폐건물에 데려갑니다. 이미 성민찬은 범죄자를 처단하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권양래가 살아있는 신아영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협상하려 했지만 성민찬은 듣지 않고 권양래를 가둬놓고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성민찬에게서 수상함을 발견한 이연희는 성민찬이 빠져나간 폐건물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권양래를 찾아냅니다. 그때 다시 돌아온 성민찬이 이연희를 기절시킵니다. 그리고는 권양래를 죽이려고 하지만 다시 깨어난 이연희가 성민찬을 막아서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몸싸움을 하는 동안 권양래는 결박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다가 높은 건물에서 떨어질 뻔하고 이연희가 간신히 붙잡지만, 결국 권양래는 외눈박이가 잡아먹었다는 말을 남긴 채 건물 아래로 떨어져 죽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몰려와 성민찬은 체포됩니다.
이연희는 권양래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갑니다. 자신의 동생 죽음에 이 정신과 의사도 가담했다고 생각해서 의사를 미워했지만, 신아영을 구하기 위해서는 권양래를 알아야 신아영이 어디에 감금되어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에서 권양래가 말했던 외눈박이가 주택의 최상층에 있는 둥근 창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경찰들은 둥근 창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재개발로 철거공사가 한창인 공사현장에서 극적으로 신아영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연희는 성민찬이 있는 교도소에 면회를 갑니다. 그리고는 신아영이 살아서 구출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지만, 성민찬은 '분명히 죽었다고 그랬는데.. '라며 끝내 믿지 못합니다. 그 후 독방에 돌아온 성민찬은 벽에 있는 신의 형상처럼 보이는 얼룩을 수건으로 닦아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